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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꽁이월드
[23/04/20]휴식의 날 본문
오랜만에 혼자만의 하루를 보내는 날이었다.
묭실에 가서 머리를 정리하고 돌아오니까 3시반 쯤
잠이 솔솔 오더라
조금만 누웠다가 일어나야지 했는데 눈뜨니 7시반이었다.
4시간 순삭_
낮잠을 자면서 외할머니가 나오는 꿈을 꿨다.
꿈에서도 분명히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알고있었는데
갑자기 뭐라는겨 할미 여기있다 하는 느낌으로 할머니가 등-장 했다.

건강한 모습이었고 할머니가 좋아하는 선그리같은 안경도 끼고 있었다.
폼생폼사 울 할매ㅎ 손잡고 나들이가는 그런 꿈이었다.
눈 뜨자마자 엄마한테 전화해서 할머니 꿈 꿨다고 말해주려다가 하지 않았다.
사실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땐 중학생이었는데
할아버지 얘기를 꺼내면 엄마가 슬플 것 같아서 할아버지 얘기를 꺼낸 적이 없었다.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 슬프지 않으려고 피하는 느낌이었다.
이번에도 할머니를 떠올리면 마지막에 아프고 그래서 힘들어하시던 모습이 생각나서 슬펐다.
그런데 오늘 건강한 모습의 할머니를 보니까
문득 할머니랑 시장갔던 기억, 시장에서 국밥 맛있게 먹었던 기억들이 떠오르더라 ?
생각해보니 아프고 슬픈 기억만 있는 건 아니었다.
외할머니도 외할아버지도 떠올려보니 같이 산책갔던 기억 나 데리고 야외수영장 가줬던 기억
맛있는 거 먹었던 기억 행복하고 좋은 기억도 많았다.
그래서 이번에 조금 어른이 되고나니까 깨달았달까?
사람은 언젠간 죽고
남은 사람들은 그들을 추억하면서 살텐데
슬픈 기억만 할 순 없다고 슬픈 기억만 있을리도 없고,
같이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그것도 나름의 남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거라는 생각?
아마도 할머니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해주려고 찾아와준 것 같다.
앞으로도 할머니, 할아버지 기억이 나면 나는대로 추억하고 엄마랑 얘기하면서
슬픔보다는 그 때 그랬었지, 하늘에서 두 분 같이 잘 지내시겠지하고 생각할 것 같다.
보고싶네 필란씨 종한씨 ! 사랑해 ♡ ́・ᴗ・ ♡ !
이와중에 내가 너무 어릴때라 할아버지 기억이 없는게 너무나도 아쉽다.
아빠랑은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얘기할 수 없겠지,,
그래도 할아버지가 날 너무 예뻐했다는건 들어서 알고있다.
김종곤씨도 사랑해요 ♡ ́・ᴗ・ ♡ !
엄마아빠랑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야지
함께 있을 때 서로 열심히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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